가상화폐 자금세탁이란?

가상화폐 자금세탁은 가상화폐의 경로를 추적하기 어렵게 만드는 행위입니다. 주로 범죄 수익이나 불법 자금을 처리할 때 가상화폐 자금세탁이 이루어집니다. 탈중앙화 금융 거래가 법의 통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현 상황을 악용한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거래소에서 사건이 벌어졌다면 수사 기관이 협조 요청을 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경로를 거쳐 해외 거래소로 넘어가는 경우 공조가 어려워 추적이 불가능해집니다.

OCT 거래

OTC 거래란 가상화폐 자금세탁 방식의 일종으로 현금화한 가상화폐를 장외에서 거래하는 방식입니다. OTC 거래의 경우 거래 내역이 기록되지 않아 추적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가상화폐 자금세탁 사례

국내 사례

가상화폐 자금세탁 사례는 2021년에만 100만 건에 육박했습니다. 자금세탁에서 그치지 않고 탈세, 주가조작, 보이스피싱, 횡령 등 다양한 범죄에 연관된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범죄 경로 추적이 어렵기 때문에 100만 건이 넘는 사례에 대한 정밀 분석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외국 사례

미국에서는 해킹을 통해 훔친 비트코인 5조여 원을 세탁 하려다 덜미가 잡힌 사례가 있었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해당 비트코인이 지난 2016년 비트파이넥스에서 도난된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한편, 북한에서 3천 380만 달러의 가상화폐를 세탁한 정황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는 강력한 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자금세탁 방지

트래블룰

국내에서는 가상화폐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트래블룰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트래블룰의 핵심 지침은 은행에서 송금자와 수령인이 파악할 수 있는 것처럼 가상화폐 거래에서도 자금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기존에는 지갑 주소 정도만 확인 가능했지만, 트래블룰 적용 후에는 누가 누구에게 코인을 전송하는지도 확인 가능합니다. 익명성과 탈중앙화를 지향하는 가상화폐 시장의 목적과는 다소 반대되는 정책이지만, 금융 안정화를 위해 기록을 남기기로 한 것입니다. 이후 정부는 트레블룰에 동의한 거래소만 운영 가능하도록 결정했고 그 기준을 충족한 국내 4대 거래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트래블룰 적용 국내 4대 거래소

• 빗썸
• 업비트
• 코인원
• 코빗

가상화폐 세탁 방지 솔루션은 세계적 이슈였지만, 트래블룰이라는 적극적 움직임을 선보인 것은 대한민국이 최초입니다. 정부가 규제 트레블룰 적용을 확인한 국내 4대 거래소는 앞으로 더욱 투명한 거래를 지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 규제 현황

EU는 가상화폐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규제안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규제안의 핵심 내용은 가상화폐를 취급하는 업체가 디지털 자산 거래 시 개인 정보를 확보하고, 관련 기관이 자료를 요청할 때 협조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EU는 송금 규제 시스템을 활용해 의심되는 거래는 추적할 예정이며 범죄 행위 근절을 위해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 밝혔습니다.

한편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에서도 규제 최종안을 발표하며 자금 세탁 근절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s)

레버리지란?

레버리지는 타인의 자본을 이용해 자기 자본을 불리는 경제 효과를 말합니다. 자본의 도움을 받아 더 많은 자본을 획득하는 모습이 마치 지렛대로 무거운 물체를 들어 올리는 것과 닮아 레버리지라 불리고 있습니다. 레버리지는 일반적인 경제 개념이지만, 특히 투자 활동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이때 주목해야 할 점은 레버리지가 부채를 활용한 투자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지렛대가 되는 부채를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리스크도 큽니다. 따라서 투자 초보가 진입하기에는 다소 위험할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 투자가 전형적인 High Risk-High Return 투자 방식입니다.

일반적인 투자 방식은 대부분 자기 자본 내에서 이뤄집니다. 그러나 레버리지는 타인의 자본을 끌어오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높은 원금을 만들 수 있어서, 그만큼 이익도 높아지게 됩니다. 투자 수익률이 10%로 같을 때는 100만 원을 가진 사람과 1억 원을 가진 사람의 수익금은 큰 차이가 납니다. 이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100만원을 가진 사람이 더욱 많은 돈을 투자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대출을 받고 원금을 불리는 일련의 행위를 레버리지라고 부르는 겁니다. 레버리지의 자세한 활용 사례와 그 효과를 아래 설명하겠습니다.

레버리지 예시

레버리지 효과는 결국 자신의 자본 이외의 다른 자본을 끌어와서 나의 이익률을 높이는 지렛대 효과를 말합니다. 단순한 레버리지 효과의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레버리지 효과를 적용하지 않은 예시

당신이 1만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구매했습니다. 얼마 후 이더리움의 가격이 20% 상승해 1만 2천원이 되었다면, 당신은 2천원을 번 셈이고, 최종 수익률은 20%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레버리지 효과를 활용한 경우 수익률은 크게 달라집니다.

2. 레버리지 효과가 적용된 예시

당신이 기존 자본금 1만원에 대출금 9만원을 합쳐 10만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구매했다고 가정을 바꿔봅시다. 이후 A코인 가격이 앞선 예시와 마찬가지로 20% 상승해 12만원이 되었습니다. 앞선 경우와 동일하게 비트코인은 20% 가격이 상승했지만, 투자자는 개인 자본 1만원으로 12만원을 만들었으니 그 코인을 팔게될 경우, 대출금 9만원과 원금 1만원을 제외하고 2만원을 추가로 벌게 됩니다. 결과적으로는 200%의 수익률을 낸 것이 됩니다.

바이낸스, 바이비트 등의 거래소에서 이루어지는 선물 거래가 바로 이러한 레버리지 투자의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레버리지 효과 정리표

다음은 앞에서 설명한 예시의 레버리지 효과를 정리한 표입니다.

레버리지 위험성

레버리지는 상당히 큰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투자 방식입니다. 하지만 레버리지의 위험성에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레버리지를 통해 같은 원금으로 몇 배의 수익을 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손실이 발생할 경우 몇 배로 손해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즉, 레버리지 투자를 실패하면 원금도 잃고 부채까지 갚아야 합니다. 손실이 배가 되는 것은 레버리지가 가진 치명적인 위험성입니다.

더불어 투자 방향성을 제대로 잡지 못한 채 실패할 때도 매우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특히 선물 거래 시 레버리지 투자를 실패한다면, 포지션을 강제 청산 당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레버리지는 그 수익률 만큼이나 상당한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레버리지 비율

레버리지 비율이란 부채 의존도 혹은 타인 자본의 정도를 나타냅니다. 다시 말해 나의 총 투자금 안에 타인의 자본이 어느 정도를 차지하는지 비율로 나타내는 것입니다. 레버리지 비율이 높다면 나의 자본 보다 부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위험도가 높은 만큼 보상이 확실하기에 성공 시 몇십 배의 수익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잘못 되어도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투자금의 레버리지 비율을 슬기롭게 조정해야 합니다.

레버리지 투자를 할 때는 반드시 자신의 자본금에 큰 무리가 가지 않는 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트코인 레버리지

비트코인 레버리지는 다른 투자 상품에 비해 별도의 규제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즉, 비트코인 선물 거래에서는 레버리지를 100배 가까이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내가 체결한 옵션가의 1%만 올라도 원금으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1%만 하락해도 자금 전체를 청산당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한편 투자 시장은 연쇄반응의 산물이므로, 옵션가 하락으로 일제히 청산을 당할 시 자금 손실에 의해 연쇄반응으로 대폭락장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레버리지 투자는 그 유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이에 따라 손실은 더욱 가속화 됩니다.

하지만 높은 수익률에만 몰두하지 않는다면 비트코인 레버리지는 건강한 투자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거래 자체를 낮은 증거금으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적정한 선에서 비트코인 레버리지 투자를 시작해보신다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적절한 레버리지는 제대로 활용했을 때 소자본으로 높은 이익을 취할 수 있는 지름길이기 때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s)